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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광역시가 바쁜 소상공인들에게 각종 지원 정책을 안내하기 위해 운영하는 ‘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들이 소상공인의 고민상담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빛고을 소상공인 지킴이 사업’은 광주시를 포함한 각 기관이 운영하는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관련, 지역 소상공인들이 관련 정보를 알지 못하거나 신청이 어려워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지역청년들로 구성된 지킴이들이 영업장을 방문해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신청을 도와주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사업을 시행해 2020년까지 2만4105곳을 방문해 상담 2693건, 대출·보증 등 사업연계 1058건을 지원했다.
올해는 6명으로 구성된 소상공인 지킴이가 지난 4월19일 활동에 들어간지 한 달여 만에 1200여 곳을 방문해 상담 233건, 지원사업 연계 41건 등을 지원했다.
특히 이들은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토대로 각 업소에 가장 필요한 정책을 추천하고 여러 차례 관계 기관을 방문하지 않도록 정확한 구비 서류 안내와 신청을 돕고 있다.
또한, 업소 상담 이력과 내용을 관리해 상담 시 적합한 사업이 없더라도 필요한 사업이 공고되면 사후 안내해 소상공인들이 추진 사업을 몰라서 신청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담사례를 보면, A미용실은 정부 4차 재난지원금인 ‘버팀목자금플러스’ 확인 지급 신청대상이지만 신청방법과 제출서류를 몰라 어려움을 겪던 중 지킴이 방문상담을 통해 기한 내 신청을 마쳤다.
B식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주문이 크게 늘어 주문어플을 이용하고 있지만 비싼 수수료로 힘든 상황에서 방문 상담을 통해 수수료가 낮은 광주공공배달 정책을 안내받고 가맹점 등록 신청까지 완료했다.
C카페는 직원 신규 채용으로 인건비가 부담되는 상황에서 지킴이에게 일자리안정자금과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사업을 안내받아 사업장 운영에 도움을 받았다.
D인쇄소는 소상공인지킴이 방문 상담 후 사업장 운영 자금 관련 대출과 보증 정책 공고를 안내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소공인특화자금 1억원의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다.
소상공인 지킴이의 도움이 필요한 업소는 광주경제고용진흥원으로 신청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빛고을 소상공인지킴이’를 검색해 연락처와 업소명을 남기면 된다.
정영화 시 민생경제과장은 “소상공인 지킴이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 지킴이를 사칭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상공인 지킴이는 소상공인 정책 안내, 신청 대행 등을 빌미로 대가를 절대 요구하지 않으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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