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진 의원, ‘동네책방’이 있어 살고 싶은 경기도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김철진 의원, K-콘텐츠의 기반, 독서복지의 전달자, 지역 네트워크 연결자 등 동네책방의 역할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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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철진 의원, ‘동네책방’이 있어 살고 싶은 경기도 만들어야.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철진 의원은 20일 파주에 위치한 쩜오책방에서 ‘우리사회에서 동네책방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물음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철진 의원이 회장을 맡은 의원 연구단체 ‘경기도 지역서점 활성화 연구회’에서 추진 중인 정책연구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발제를 사회학자 조형근 박사는 우리나라 성인 종합독서율의 지속적인 하락, 출판 및 서점산업의 전반적인 쇠퇴 속에서 문화적 욕구 중시, 독서문화 공유, 친교 등을 이유로 증가하고 있는 동네책방이 갖는 의미를 들여다보고 ‘쩜오책방’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동네책방 운영의 한계를 설명했다.

이어 동네책방이 우리나라 독서생태계의 기본단위로써 독서 경험 제공, 독서복지의 전달자, 자발적 모임 확산을 통한 사회적 신뢰 기반 구축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연구용역의 책임연구원인 제종길 박사가 좌장을 맡고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강진영 화성 ‘모모책방’ 대표 △이춘수 남양주 ‘오롯이서재’ 대표 △임미정 안산 ‘동네책방 선들바람’ 대표 △이정은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강진영 ‘모모책방’ 대표는 동네책방이 갖는 도서관과의 차이점을 공간적 특성, 취향, 정치적 표현, 콘텐츠로서의 운영자, 이웃의 가치 등으로 설명했다.

이춘수 ‘오롯이서재’ 대표는 동네책방 운영 과정에서 계획했던 핵심가치, 컨셉, 지향점, 주민주도 문화 플랫폼 등을 소개하며 동네책방이 주민들에게 지역의 ‘골목’에 대한 총체적 경험을 제공자로서 역할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임미정 ‘동네책방 선들바람’ 대표는 다양한 연령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도시에서 소소한 행복과 끈끈한 유대를 경험할 수 있는 동네책방이 갖는 고유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정은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쩜오책방’ 조합원으로서의 경험을 설명하며 동네책방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지역거점 조성 등 시스템 구축, 좋은 사례를 발굴해 타지역으로의 확대 등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김철진 의원은 “토론 내용 중 동네책방이 있는 도시에 살고 싶다는 말씀이 마음에 울림을 주는 것 같다”며 “동네책방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경기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및 정책 개선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며 토론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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