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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중국 산둥성과 6년 만에 대학 교류를 공식적으로 재개하며, 교육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경기도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경기도-산둥성 대학교류협의회 제9차 회의’를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양 지역 대학 간의 교류를 재개했다.
개막식에는 싱순펑 산둥성 교육청 부교육청장, 오후석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 최강석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가 참석하여 교류 재개를 축하했다. 이들은 이번 교류가 양 지역 대학의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 지역 대학의 소개와 함께 다양한 교류 사례가 공유되었다. 특히 유학생 교류 확대와 공동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대학 간 협력의향서(LOI) 서명식도 진행되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대, 국립한국교통대, 장안대, 차의과대, 한국공학대 등 5개 대학이 참여했고, 산둥성에서는 산둥사범대, 산둥재경대, 산둥제2의과대 등 8개 대학이 참여하여 활발한 교류를 펼쳤다.
회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산둥재경대학교와 산둥박물관 등 현지 대학 및 문화기관을 방문하여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양 지역 대학 간의 구체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정기 교류협의회 정례화, 대학 간 공동연구 프로젝트 추진, 청년 대상 교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하여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제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홍성덕 경기도 평생교육과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학 간 교류가 다시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이번 교류협의회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내년 경기도에서 열릴 제10차 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하여 국제 교육 협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기도와 산둥성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 8차례 대학교류협의회를 개최하며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 지역 대학은 매 회의마다 100~300명 규모로 참여하여 대학 방문,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며 상호 이해를 증진시켜왔다.
특히 2019년 수원시에서 열린 제8차 회의에는 경기도 19개, 산둥성 22개 대학이 참석하여 다양한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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