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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충남 보령 대천초등학교가 170억 원 규모의 공간재구조화 사업을 마치고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충남교육청은 대천초등학교에서 준공식을 열고, 100년 역사를 지닌 학교의 혁신적인 변화를 알렸다. 이 자리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해 김지철 교육감, 한태희 보령교육장, 장진원 보령시 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다.
2021년 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된 대천초등학교는 사용자 참여 중심의 사전 기획과 설계를 거쳐 2024년 2월 착공에 들어갔다.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연면적 6,458㎡ 규모의 교사를 증·개축하고, 미래 사회 변화에 발맞춘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공간재구조화 사업은 '유연성'과 '감성적 소통'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학생들은 새롭게 조성된 공간에서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교실 두 칸을 확장해 만든 '러닝허브'는 학생들이 모여 토론하고 연구하는 확장형 학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1층 중앙부에는 발표, 공연, 자치활동이 가능한 '공감 라운지'가 마련됐으며, 계단형 독서 공간과 야외 가운데뜰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모든 교실에 전자칠판을 설치하고 1인 1스마트기기 활용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상상이룸공작실과 지능형 과학실 등 스마트 학습 환경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지원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대천초의 공간 혁신은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아 학생 중심의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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