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동고, 학생 자율 축제 '봉선의 메아리' 개최…E-스포츠 대회로 소통

코로나19 이후 첫 전면 자율 축제, 학생 주도 기획·운영으로 의미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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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대동고, 봉선의 메아리 축제 개최 (사진제공=광주광역시교육청)



[PEDIEN] 광주대동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48회 봉선의 메아리'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학생들의 주도적인 기획과 운영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학생의,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축제'라는 취지 아래 마련됐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6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춘!, 지금 여기서 빛나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Sports 대회, 반별 부스 운영, 밴드 및 합창 공연, 미스 대동, 댄스 대회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특히 학생회가 주최한 E-Sports 대회는 대동고 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각 학급은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먹거리 판매와 게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부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은 서구 서창동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되어 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나상혁 학생회장은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며 “작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정석 광주대동고 교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축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의 소중한 가치를 배우고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며 더욱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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