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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소방본부가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겨울철 화재 예방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자율적인 안전 관리 능력을 향상시켜 화재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표를 둔다.
최근 5년간 대전 지역에서는 겨울철에만 연평균 234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98명의 인명 피해와 약 102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 음식 조리 중 부주의, 가연성 물질 근처에서의 불 사용 등 사소한 부주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대전소방본부는 데이터센터, 노후 아파트, 대형 공사장 등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들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여 집중 관리한다. 각 가정에는 단독 경보형 감지기 보급을 확대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공사장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부적절한 감리 업체에 대한 확인 절차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단지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자율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도록 유도하고, 단독주택과 전통시장 등 화재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화재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소방안전 커뮤니티 활성화, SNS를 활용한 이벤트, 생활 속 화재 위험 제품 안전 수칙 홍보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안전 문화 확산 활동도 전개한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긴급구조통제단을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소방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며, 화재 취약 시기에는 특별 경계 근무를 실시하는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작은 불씨 하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촘촘하고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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