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문화누리도서관 직영 운영… 공공서비스 질 향상 기대

2026년 복합문화공간 개관, 주민 주도 '구로형 기본사회' 실현 목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청



[PEDIEN] 구로구가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을 직영으로 운영하며 공공성 강화에 나선다. 폐쇄된 KBS 개봉송신소 부지에 조성되는 구로문화누리는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2026년 3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로구는 지난 11일 서울시 출입기자단을 초청하여 구로문화누리 현장을 공개하고, 도서관 직영 운영 계획과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구로문화누리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명칭을 결정했으며, 총면적 7,856제곱미터 규모에 도서관, 평생학습관, 청소년 아지트,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구로문화누리도서관은 구로구 최초의 직영 공공도서관으로, 행정이 정책 수립부터 인력 운영까지 직접 담당하여 운영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높일 계획이다. 2024년 말 기준 서울시 전체 176개 도서관 중 직영 체계로 운영되는 곳은 마포중앙도서관, 소금나루도서관, 그리고 구로문화누리도서관 단 세 곳뿐이다.

구로구는 직영 운영을 통해 도서관 간 자료 공유, 독서문화 확산, 작은도서관 지원을 위한 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와 학습, 주민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구로형 기본사회'라는 행정 철학을 바탕으로 주민이 제안하고 참여하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로문화누리와 인근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사람 중심 행정이라는 하나의 철학으로 연결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구로문화누리는 단순한 도서관이 아닌 주민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행정이 책임지고 운영하는 신뢰받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