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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서구가 치매 예방을 위한 특별 강좌를 열어 주민들의 구강 건강 관리에 나선다.
화곡1동이 강서구의 다섯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여, 구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화곡1동의 특성을 고려,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특강을 마련했다.
이번 특강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열리며, 지역 주민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의 이정태 교수가 강사로 초빙되어 '치아 손실과 치매의 연관성', '올바른 구강 건강 관리법'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치아 손실은 씹는 기능 저하를 초래하고, 이는 뇌 활동 감소로 이어져 인지 기능 저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올바른 구강 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서구는 2019년 우장산동을 시작으로 가양2동, 등촌3동, 방화3동에 이어 화곡1동까지 총 5개의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했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곡1동은 특히 주민자치회, 통친회, 상인회 등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치매 예방 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 내 안전망을 구축하여 배회하거나 실종된 어르신을 보호하고, 실종 대응 교육을 시행하는 등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마을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치매안심마을은 치매 환자를 보호하는 공간을 넘어, 모든 세대가 함께 치매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이번 특강을 통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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