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파주시가 최근 발생한 고양시 광역상수도 누수 사고와 관련해 한국수자원공사에 책임을 묻고,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시민 피해에 대한 합당한 보상 대책을 요구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박정 국회의원과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사고 경위와 문제점을 짚고, 향후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파주시는 이번 사고가 단순 누수 문제가 아닌, 수자원공사의 미흡한 초기 대응으로 시민 피해가 커진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특히, 누수 사실을 즉시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밸브를 차단한 행위는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킨 결정적 요인이라고 비판했다.

시는 중앙정부 차원의 공신력 있는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수자원공사의 자체 조사만으로는 시민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중앙정부가 나서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주시는 이번 사고로 인해 발생한 광범위한 단수, 생수 구매 부담, 수돗물 이용 제한, 영업 및 생활 피해 등에 대한 충분한 보상을 요구했다. 수자원공사 사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고통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수자원공사가 분명한 책임을 지고 공식 사과와 충분한 보상,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도록 끝까지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시민의 정당한 피해 보상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