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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에서 'K-아레나 공연장 건립 및 지원 방안 수립을 위한 국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K-팝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국내 팬들의 해외 '원정 공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아레나 공연장 육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K-팝에 비해 국내 초대형 공연장이 부족한 현실을 개선하고, 아레나 공연장을 국가 전략 시설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적, 산업적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더불어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와 국회 국제질서전환기속국가전략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호원대학교 RISE사업단이 주관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개회사에서 K-팝 스타들이 세계 공연 시장을 석권하고 있지만, 국내 팬들은 대형 공연장을 찾지 못해 해외로 가는 상황을 지적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아레나 공연장이 단순한 공연 시설을 넘어 숙박, 관광, 교통, 플랫폼 산업을 동시에 이끄는 도시형 경제 허브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가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할 핵심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K-팝이 글로벌 문화 산업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고 선도국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아레나 공연장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내 아레나 공연장 확보를 포함한 K-팝 인프라 지원 방안을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세미나에서는 최부헌 호원대 교수가 국내 공연 인프라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최 교수는 아레나 공연장이 관객당 지출이 일반 공연보다 훨씬 높고, 주변 상권 및 관광과 연계되어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미, 유럽, 일본과 비교하며 한국의 아레나 공연장 부족 현상을 강조했다.
채지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과장, 양지훈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윤미진 MBC플러스 센터장, 이정민 쿠팡플레이 상무 등이 참여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정부의 법, 제도 개선, 민간 투자 촉진, 콘텐츠 및 플랫폼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지역 균형 발전 효과 등 다양한 측면에서 아레나 공연장 건립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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