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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민형배 국회의원이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손잡고 군 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오는 24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 군 공항은 도심에 자리 잡은 탓에 소음과 고도 제한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 2013년 특별법이 만들어졌지만, '기부대양여' 방식 때문에 사업은 제대로 나아가지 못했다.
기부대양여는 광주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기존 공항 부지를 개발해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막대한 재정 부담 탓에 민간 사업자를 찾기 어려웠다.
이에 민 의원은 정부가 직접 나서서 군 공항 이전을 주도하는 내용으로 특별법을 개정하려 한다.
개정안에는 국방부 장관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고, 국가 예산 지원과 종전 부지 무상 양여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손승광 동신대 명예교수가 기조 발제를 맡고, 김일태 전남대 석좌교수가 사회를 본다.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기우식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사무처장, 김주석 대구정책연구원 실장, 한근수 대구교통공사 실장, 신윤근 국토교통부 단장, 장성준 국방부 과장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민 의원은 대통령실의 의지를 받들어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가 지지부진했던 군 공항 이전 논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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