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의원, 정조대왕능행차 예산 삭감에 강한 우려 표명

경기도 핵심 브랜드 축제 예산 축소는 축제 품질 저하와 세계유산 등재에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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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도훈 의원 정조대왕능행차는 경기도 핵심 브랜드 예산 정상화 요구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도훈 의원이 2026년 본예산안 심사에서 정조대왕능행차 예산 축소 문제와 세계유산 활용 정책 부재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정조대왕능행차가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이자 핵심 문화 브랜드임을 강조하며, 예산 삭감이 축제의 질을 떨어뜨리고 유네스코 등재 추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도비가 줄면 시군 예산도 함께 줄어 축제 규모 축소와 콘텐츠 개발 여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며, 최소한 예년 수준의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유네스코 등재의 핵심 기준인 지속가능성과 장기 전승 의지를 언급하며, 예산 삭감은 이러한 기준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기도가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예산을 삭감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지적하며, 정조대왕능행차를 도 차원의 핵심 문화유산 사업으로 공식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유산 활용 정책과 관련하여 수원화성과 같은 유형유산과 정조대왕능행차 같은 무형 콘텐츠의 상호 보완을 강조하며, 관련 예산 부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김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정조대왕능행차를 경기도가 주도하는 유네스코 등재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축제의 지속성을 강화하며 세계유산 정책과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도훈 의원은 정조대왕능행차가 경기도의 정체성과 미래 브랜드를 담은 자산임을 강조하며, 유네스코 등재와 지원 조례 제정에 맞춰 예산과 제도를 재정비하고 문화체육관광국이 책임 의식을 가지고 축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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