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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이 축산 예산 삭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현장 중심의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24일 축산동물복지국 2026년도 본예산안 심의에서 주요 축산 지원 사업 예산이 일괄적으로 감액되거나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 삭감이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축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며 실질적인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친환경 축산물 인증비 지원 사업 예산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친환경 인증 농가가 학교 급식 등 공공 조달 시장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물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 속에서 지원 단가까지 낮아지면 농가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경기 한우 고급육 평가대회 및 축제 지원 사업 예산이 50% 감액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우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지역 단위 행사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도민 참여형 한우 홍보 행사를 통해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군에서는 자조금만으로 행사를 간신히 이어가는 상황이라며, 도 차원의 예산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뿐만 아니라 김 의원은 경기 청년 우뚝서기 컨설팅 사업이 전액 삭감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해당 사업이 단순한 요리 대회가 아닌 축산물 소비 촉진과 신상품 발굴을 연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었다고 평가하며, 청년뿐만 아니라 모든 도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도민 우뚝서기 컨설팅'으로 확대 개편하여 내년 본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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