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119청소년단 활성화 '뒷전' 지적…예산 미흡 질타

윤성근 부위원장, 소방재난본부 예산 심사서 조례 유명무실화 꼬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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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윤성근 의원 119청소년단 활성화 조례 취지 반영 미흡 지적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윤성근 부위원장이 소방재난본부의 2026년도 예산 심사에서 119청소년단 활성화 사업 예산 부족과 소방산업 진흥 계획 누락을 지적하며, 소방 정책 전반의 실효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윤 부위원장은 전국 최초로 제정한 119청소년단 활성화 조례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활성화 계획이 미흡하고, 관련 사업이 축소된 점을 문제 삼으며, 청소년 안전 교육이 본부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특히 윤 부위원장은 조례에 명시된 지원 계획 수립, 체험 프로그램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의 구체적인 내용이 예산 산출 근거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별도의 활성화 계획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산업 진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윤 부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산업 육성의 필요성에 공감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예산에 관련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타했다. 성공적으로 개최된 소방산업 페스티벌조차 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은 조례 취지에 맞는 보완책과 소방산업 진흥 방안을 검토하여 반영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부위원장은 청소년 안전 교육은 미래 안전 역량의 기반이며, 소방산업 진흥은 지역 경제와 안전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례 취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현장 정책을 확대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예산 편성과 조직적인 지원 체계 마련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소방재난본부 예산 심사를 마무리하며, 이번 심사에서 확인된 문제점들이 향후 소방 정책과 예산 편성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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