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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봉일천고등학교 후문이 오는 30일부터 개방된다. 이로 인해 조리체육공원 이용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통행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그간 25분이나 걸리던 우회 거리가 6분으로 단축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방은 고준호 경기도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2021년부터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의가 있었지만, 학생 안전 문제와 기숙사 운영 등의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던 사안이다.
고 의원은 학교 측과의 끈질긴 협의와 설득, 그리고 예산 확보를 통해 마침내 해결책을 찾아냈다. 학교 측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CCTV 추가 설치, 연결로 개선, 안전 펜스 설치 등 필요한 조치를 모두 완료했다. 이를 위해 파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총 43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봉일천고 후문은 우선 매주 일요일 시범 개방을 시작한다. 이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향후 방학 기간에는 전일 개방 시범 운영도 검토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개방 요일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준호 의원은 “이번 봉일천고 후문 개방은 단순한 통행로 확보를 넘어,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파주형 모델을 제시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의 질서 있는 이용이 개방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고 의원은 장기적으로 학교를 통과하지 않고도 조리체육공원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체 통로 조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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