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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서대문구의회 이동화 의원이 신촌동 복합청사 건립과 관련해 신촌 기차역 동측 광장 공영주차장 폐쇄와 공사 지연에 대한 서대문구의 미흡한 행정 대응을 강하게 비판했다.
신촌동 복합청사 건립으로 인해 해당 지역 공사가 진행되면서, 서대문구는 지난 9월부터 동측 광장 공영주차장을 폐쇄했다. 그러나 복합청사 전기실 등 구조물이 문화재 보호구역과 겹칠 우려가 제기되며 설계 변경이 불가피해졌고, 착공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문제는 서대문구가 설계 변경과 착공 일정 조율 과정에서 주차장을 선제적으로 폐쇄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신촌동 일대 주차난이 심화되었고, 주민들에게 충분한 안내나 대책이 제공되지 않아 불편이 가중되었다.
이동화 의원은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설계 변경과 착공 지연은 불가피한 행정 과정일 수 있지만, 주차장을 먼저 폐쇄하고 주민 불편을 초래한 것은 명백한 행정 미흡”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부서 간 소통 부족과 사전 대응 미비가 이러한 문제를 야기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주차장 관리를 담당하는 도시관리공단은 구청의 폐쇄 요청에 따라 조치를 이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 부서 간의 충분한 협의 없이 행정 절차만 우선시한 결과, 주민 불편이 야기되고 공사 중단이라는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다.
이에 이동화 의원은 향후 유사한 개발 사업에서 관계 기관과의 사전 협의,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명문화, 주차장 등 생활 인프라 폐쇄 시 대체 방안 마련을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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