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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안양시의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음경택 안양시의회 의원은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 복지과를 대상으로 안양시의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에 대한 의지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음 의원에 따르면 안양시의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 예산은 1억 1600만 원으로, 이는 장애인복지과 전체 예산 632억 원의 0.18%에 불과하다. 음 의원은 이러한 낮은 예산으로는 장애인 인식 개선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음 의원은 서울시 관악구 등 다른 지자체의 모범 사례를 언급하며, 안양시의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최소 3~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음 의원은 안양시와 시 산하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의 장애인 고용률이 여전히 권고 의무 고용률인 5%에 미치지 못하는 점도 지적했다. 안양시의 장애인 고용률은 3.5%, 안양도시공사는 3.7%, 청소년재단은 2.3%, 문화예술재단은 3.4%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안양시는 교육 횟수를 연 2회 이상으로 늘리고, 상황극 등을 활용한 교육 방식을 도입하여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의 효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음 의원은 예산 확대와 더불어 영상 자료 및 연극을 활용한 교육 방식 다양화, 비장애인들의 참여 확대, 만족도 조사 개선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하며, 안양시가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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