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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하남시가 2026년도 예산을 1조 450억 원으로 확정하고,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2026년을 '완성형 자족도시'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2025년 최종 예산 대비 12.16% 감소한 규모다. 시는 빠듯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핵심 사업에 재원을 집중 배분했다는 설명이다.
하남시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지난 3년간 행정, 교통,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전국 최초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대통령상 2년 연속 수상, 선동대교 비직결 문제 해결, 지하철 3호선 신덕풍역 이전 확정, 연세하남병원 착공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들을 해결하며 도시 경쟁력을 강화했다.
2026년에는 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미사호수공원 워터스크린 설치, 당정근린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초등학생 입학지원금 지급, 위례·감일 통학순환버스 운행, 보훈명예수당 인상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들을 시행한다.
또한, 캠프콜번 개발, K-컬처 복합콤플렉스 조성, 교산신도시 개발 등을 본격화하여 문화·관광, 교육·복지, 자족도시 기반을 동시에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5성급 호텔 유치, 전통시장 상생협약 등 지역경제 체질 개선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하남시는 K-POP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미사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관광 동선을 구축하고, K-POP 댄스 챌린지를 국제 경연으로 확대 운영한다. 영상미디어센터를 설치하여 지역 예술가와 청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K-컬처 복합콤플렉스와 연계한 문화창작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이번 예산안이 하남의 다음 10년을 준비하는 확실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시의회와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남시의 2026년 예산은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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