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이천시가 겨울철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12월 3일 '노동안전의 날'을 맞아 아미리 소재 건설 현장 두 곳에서 한랭질환 예방 캠페인과 안전 점검을 동시에 진행했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저체온증, 동상과 같은 한랭질환과 미끄러짐, 질식 사고 등의 계절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시는 노동안전지킴이와 함께 현장을 점검하며 노동자들에게 보온 유지 요령, 한랭질환 증상 및 대처법, 예방 수칙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특히 밀폐 공간 내 산소 결핍 가능성을 확인하고 질식 사고 예방을 위한 환기 조치와 가스 농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결빙이 우려되는 작업 동선과 이동 경로의 미끄럼 방지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즉시 개선 조치를 시행했다.

시는 근로자들에게 보온용품과 안전 자료를 배부하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다. 혹한기 작업 시간 조정, 휴게 시설 보완 등 실질적인 개선 방안도 함께 검토했다. 이천시는 3월부터 '노동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건설 현장 등 산업재해 취약 분야의 안전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힘써왔다.

시 관계자는 “겨울철은 다양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관리와 지속적인 홍보가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점검을 강화하여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