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회의원, 목포대-순천대 통합대학 교명으로 '국립김대중대학교' 공식 제안

인쇄
기자




전남 국회의원들, 목포대 – 순천대 통합 교명 ‘국립김대중대학교 ’공식 제안 (국회 제공)



[PEDIEN]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통합 대학 교명을 '국립김대중대학교'로 공식 제안하며 통합 논의에 새로운 불을 지폈다.

국회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과 정신이 통합 대학의 정체성과 미래 전략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두 대학이 요구하는 연합형 통합 방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통합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있으며, 통합 대학 명칭에 대한 논의 또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대학 본부가 있는 캠퍼스에는 통합 총장을, 없는 캠퍼스에는 캠퍼스 총장을 두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대학은 규모 면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4월 기준 학생 정원은 순천대가 6554명, 목포대가 6194명이며, 재학생 수는 순천대가 6386명, 목포대가 5747명이다.

순천대는 전남 동부권, 목포대는 서부권을 대표하는 거점 대학으로서, 한쪽이 다른 쪽을 흡수하는 형태의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지역 교육계는 통합 이후 특정 캠퍼스의 지위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완화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정감사에서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던 교육부가 최근 긍정적인 기류로 변화하면서 통합 논의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국회에서는 통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논의가 진행 중이며, 캠퍼스 총장직 선출 방식 등 세부 쟁점은 남아 있지만, 지역사회는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충분히 조율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교명 제안의 근거로 전남의 역사적 정체성과의 부합,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 브랜드, 순천과 목포를 넘어 전남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상징성, 그리고 정보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AI·디지털 시대 기반 마련의 미래 전략성을 제시했다.

또한 조지 워싱턴대, 조지 메이슨대, 제임스 메디슨대 등 세계 주요 대학들이 국가 지도자나 역사적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는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전남 국회의원들은 전남 통합 국립대학이 단순한 대학 통합을 넘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국가적 프로젝트임을 강조하며, 정부와 지역사회가 2026년 개교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는 만큼 국회도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대학 교명 논의는 향후 양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과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국립김대중대학교' 제안이 실제 교명으로 채택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자체 의회

광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