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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강태형 경기도의회 의원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의 현장 간담회에서 안산선 지하화 사업과 초지역 개발을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 현장 소통 간담회에 참석하여 사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산시의 권한 확보를 위한 제도적 보완을 촉구했다.
안산선 지하화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7천억 원에서 1조 8천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경기도가 기본계획부터 전 과정을 주도하는 첫 사례로, 국토부 공모 우선사업자로 선정되어 국토부 종합계획 절차가 면제되었다.
강 의원은 막대한 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 구조의 취약성, 도-안산시 간 권한 불균형, 재정 위험 등의 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산시가 시유지의 상당 부분을 현물로 출자함에도 의결권과 운영권이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특별법 제정 등 제도적 보완을 통해 안산시가 정당한 권한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산에서 발생한 수익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교차 회계 구조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하며, 김동연 지사에게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안산의 이익이 타 지역으로 이전되는 교차 회계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내년 상반기부터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통해 안산 시민의 의견을 기본계획 단계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초지역 역세권 개발과 안산선 지하화 사업을 '쌍축 프로젝트'로 규정하며, 두 사업을 분리된 과제가 아닌 하나의 미래 도시 전략으로 통합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의원은 김 지사에게 경기도가 안산시 및 시민들과 폭넓게 소통하며 미래 비전이 담긴 도시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하며, 사업 주체로서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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