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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세종시의회가 2026년도 세종시와 교육청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진행했다. 시의회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예산 운용을 강조하며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심사에서 시의회는 세종시가 제출한 2조 829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일반회계 세입 중 국고보조금 일부를 감액하고, 불필요한 사업 예산을 삭감하여 내부 유보금을 편성하는 수정안을 가결했다. 특별회계 역시 교통과 소방 분야에서 일부 예산을 감액하고 내부 유보금을 확보했다.
세종시의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은 6493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의회는 기금운용계획안을 원안대로 가결하며, 효율적인 기금 관리를 당부했다.
교육청이 제출한 1조 1817억원 규모의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역시 심도 있게 논의됐다. 시의회는 통학로 안전, 노후 시설 개선 등 교육 현장의 시급한 요구를 반영하여 일부 사업 예산을 조정했다. 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은 807억원 규모로, 시의회는 원안 가결 결정을 내렸다.
여미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세종시의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지적하며, 예산 심사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한 필수 분야에 재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학서 부위원장은 교육청 예산 심사에서 교육 환경 변화와 재정 여건을 고려한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촉구했다.
이번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시청과 교육청의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15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의회의 꼼꼼한 심사를 통해 확정된 예산안이 세종시민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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