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능행차, 경기도 지원 조례 통과…체계적 지원 기반 마련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지원 조례 제정으로 역사문화 콘텐츠 육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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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김도훈 의원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지원 조례 통과 체계적 지원 기반 구축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콘텐츠인 정조대왕 능행차가 체계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김도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정조대왕 능행차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로써 정조대왕 능행차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도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조선 22대 임금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행차한 역사적 사건을 재현하는 행사다. 그동안 서울, 수원, 화성 등 여러 지자체가 협력하여 행사를 추진해왔으나, 행정적, 재정적 지원 근거가 미흡하여 지속적인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안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경기도의 역할을 명확히 규정한다. 도지사의 책무를 명시하여 능행차의 전통 계승과 문화적 가치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을 체계화하고, 관련 지자체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해 행사 일정, 홍보, 안전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행사 기획 및 운영에 필요한 인력, 시설, 장비 지원, 콘텐츠 제작,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기록물 관리 및 디지털 아카이빙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 근거를 구체화했다. 교육 및 홍보 조항을 통해 도민의 역사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번 조례 통과를 통해 정조대왕 능행차는 단순한 역사 재현 행사를 넘어 경기도와 인접 지역 간 문화 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능행차 관련 자료의 수집, 보존, 디지털 아카이빙을 통해 문화적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도훈 의원은 “정조대왕 능행차는 경기도가 가진 가장 중요한 역사문화 콘텐츠이자 자산”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인 지원 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 재현이 더욱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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