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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의회 이영주 의원이 양주 지역 통학버스 운영 체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5일 동두천양주 학생통학지원심의위원회에서 연푸른초등학교 통학버스 지원 결정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통학버스가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권을 지탱하는 필수 교육 인프라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회암초등학교와 효촌초등학교의 통학버스 공동 운영 방안을 높이 평가하며, 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칭찬했다. 기존의 학교별 개별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지원청 중심의 공동 운영 체계로 전환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학교 현장의 행정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최근 법령 개정을 통해 통학버스 계약 주체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되고, 2개 이상 학교의 공동 운영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통학지원 대상 선정 및 중단 결정 권한이 경기도교육청에서 지역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어 현장 중심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통학버스를 단순한 이동 수단에 한정하지 않고,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하자는 정책 제안도 함께 제시했다. 통학버스 외부 랩핑을 활용해 학교의 장점과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자는 것이다. IB학교인 효촌초, 소규모학교인 덕도초 등 각 학교의 강점을 살려 '움직이는 학교 홍보판'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다.
이를 위해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여 교육과 통학을 함께 살리는 모델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통학버스의 내구 연한 기준을 지자체 기준에 맞춰 적용해 줄 것을 건의하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관리 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주 의원의 제안이 양주 지역 통학버스 운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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