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장애 관광' 선도 국가로 발돋움…수원시, 핵심 도시로 선정

관광공사, 제1회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 개최…2026년까지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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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세계적인 포용 관광 국가로의 도약! (한국관광청 제공)



[PEDIEN] 한국이 '무장애 관광'을 통해 세계적인 포용 관광 국가로 도약을 준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6일,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제1회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 총회 및 포럼'을 개최하고, 2026년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수원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향후 3년간 국비 최대 40억 원을 지원받아, 지방비 1:1 매칭을 통해 최대 8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한다. 이 예산은 휠체어 탑승 가능 교통수단 확충, 민간 시설 접근성 개선, 무장애 관광 정보 통합 제공 등, 여행의 전 과정에서 장벽 없는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공사는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지로 13개 지자체, 총 30개 관광지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열린관광지 플러스' 유형에는 화성행궁, 청주동물원, 외암민속마을, 월영교, 동의보감촌 등 5개소가 선정되어, 물리적 시설 개선뿐 아니라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특화 해설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는 '누구나 여행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전국 단위 협력의 첫걸음으로, 열린관광지 담당자,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학계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무장애 관광의 미래를 논의했다.

이훈 교수는 '모두를 위한 관광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했으며, 강릉시는 무장애 관광도시 사례를, 춘천시는 의암호 킹카누 무장애 관광 콘텐츠 사례를 공유했다. 시각장애인 허우령 씨는 자신의 여행 경험을 통해 무장애 관광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2025년은 열린관광지 사업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전국의 무장애 관광 주체들이 하나로 뭉치는 원년”이라며, “2026년에는 열린여행주간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하여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포용 관광 국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날 수원시 및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대상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열린관광지 조성 및 모니터링 우수 지자체에 공사 사장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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