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준호 경기도의원, 복지예산 삭감 저지 공로로 '예산심사 우수의원' 선정

2440억 삭감 위기 속, 조정과 설득으로 도민 삶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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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 전례 없는 2440억 복지예산 삭감 속 조정·설득 주도 「2026년 예산심사 우수의원」 선정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고준호 경기도의원이 18일, 2026년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탁월한 활동을 인정받아 '예산심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고 의원은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수상은 고 의원이 2026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보여준 뛰어난 역량과 책임감 있는 자세가 높이 평가된 결과다. 특히, 집행부의 예산 편성 및 집행 구조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도민의 삶과 직결된 대안을 제시하며 책임 있는 예산 심의 활동을 펼친 점이 주요 선정 이유로 꼽혔다.

고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소위원장으로서, 경기도가 제출한 2440억 원 규모의 복지예산 삭감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했다. 그는 장애인, 노인, 돌봄, 긴급복지 등 취약계층에 필수적인 예산이 무차별적으로 삭감된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2026년도 예산안은 경기도 재정 운용 역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복지예산 삭감안으로, 도의회와 현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214개 사업에 대한 일괄 삭감으로 인해 사업 중단 우려와 집단 반발이 잇따랐고, 도의회는 예산 심사의 본질과 책임을 다시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고 의원은 예산결산소위원장으로서 삭감의 부당함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예산 구조 자체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심사의 중심을 잡았다. 그는 여야 간의 첨예한 입장 차이 속에서도 조정과 설득을 통해 취약계층 필수 예산을 중심으로 한 수정안 합의를 이끌어냈다.

고 의원은 “이번 예산은 정치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는 원칙을 강조하며,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의 노력은 '2026년 예산심사 우수의원' 선정으로 이어지며 그 의미를 더했다.

고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이번 상은 개인의 성과가 아닌, 예산 삭감에 대한 불안감을 느꼈던 현장의 목소리와 의회의 책임감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복지예산은 도민 삶의 최후 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정치는 싸우는 모습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순간에는 함께 멈춰 서서 지켜내는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숫자보다 사람을, 정치보다 삶을 먼저 보는 예산 심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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