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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구시는 혁신제품 구매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우수한 창업·벤처기업을 육성 지원하기 위해 조달청과 5월 3일 오후 4시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의 상용화 前 단계 혁신제품 직접 구매를 통해 혁신지향 공공조달 정책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창업·벤처기업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판로 확보에 도움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혁신조달제도’는 행정 및 공공기관의 구매력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에 대한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동시에 공공서비스 개선 및 기업의 판로 확보를 지원함으로써 민간부분의 혁신과 성장을 유도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어렵게 만든 혁신제품의 초기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공공부문이 이러한 혁신제품을 선제적으로 구매해 혁신제품에 대한 초기 수요를 창출하고 아울러 판로 확보도 지원함으로써 민간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약내용은 지역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요발굴과 판로지원, 지역의 혁신제품 발굴·구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참여와 실증지원 우수한 창업·벤처기업 상품 발굴에 관한 사항 벤처창업조달상품 지정·등록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대구시는 동대구벤처밸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창업 인프라를 중심으로 지역의 창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집중해 왔다.
특히 대구 전체를 테스트베드화해 혁신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신기술플랫폼 구축과 전담부서 신설 등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한 결과 혁신제품 2건을 발굴·등록했다.
작년 12월 직접 구매한 상용화 전 지역제품에 대해 3월까지 테스트를 실시하고 피드백을 통한 성능개선 후 다른 공공기관에 납품계약을 맺는 등 공급의 물꼬를 텄다.
또한, 많은 지역 기업의 우수 제품들이 혁신장터에 등록될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구지방조달청, 대구테크노파크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조달 혁신시제품 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해 2개의 제품을 혁신장터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중앙행정기관이 지정한 대구지역 혁신제품은 15개로 AI, VR,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대구 미래 신성장 산업인 의료, 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들로 상세 내역은 조달청 혁신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더 빠르게 다가온 디지털 혁신 기술시대에 지역중소기업이 기술·제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지역 기업의 혁신기술 제품을 앞장서서 사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혁신기술 사용 결과를 기업과 공유해 기업의 기술개발 피드백으로 활용하는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 창업·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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