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 유치 확정

이번 유치로 도시브랜드 위상 높여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긍정적 영향 가져오고 동남권 원전부품 공급망도 전세계에 홍보할 좋은 기회 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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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부산광역시청



[PEDIEN] 부산시는 미국원자력학회가 주관하는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의 개최지로 ‘부산’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는 1980년 제1회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전 세계의 원자력 석학과 산업계 관계자 등 약 1천여명 이상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유치에 따라, ‘제21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2025년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국내 개최는 지난 2003년 서울에 이어 22년 만에 두 번째다.

시는 이번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한국원자력학회,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등과 협력해 미국원자력학회 조직위에 초대 서한을 보내는 등의 전폭적인 교섭·지원을 펼치면서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중국, 일본 등의 유력한 경쟁국을 제치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개최지 공식 발표는 오는 8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제20회 원자로 열수력 국제학술대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시는 부산 개최를 통해 안전·산업·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우수한 국내 기술력, 그리고 동남권 원전부품 공급망과 원전산업 생태계를 전 세계에 홍보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국제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유치가 부산이라는 도시브랜드 위상을 높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부산 유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학술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우리시가 소형모듈원전과 원전해체기술, 무탄소 에너지 등 혁신적인 원자력기술 연구를 선도하는 국제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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