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전시민 걷기 등 건강생활실천율 크게 개선

대전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흡연·음주·우울감 증가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대전광역시청



[PEDIEN]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대전시민의 걷기 등 건강생활실천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지난해 8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4,5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평가에 필요한 건강통계를 산출하기 위해 2008년부터 자치구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이 매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행태, 만성질환,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 총 19개 영역의 138개 문항에 대한 설문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시민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및 건강생활실천율이 전국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었으며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4.3%로 전국 중앙값 23.5%보다 0.8%p 높았으며 전년도 19.3% 대비 5.0%p 증가했다.

걷기 실천율은 53.2%로 전국 중앙값 47.1% 대비 6.1%p 높았으며 전년도 39.8% 대비 13.4%p 높게 나타났다.

건강생활실천율은 40.2%로 전국 중앙값 33.7% 대비 6.5%p 높았으며 전년도 30.6% 대비 9.6%p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선되었던 흡연율과 음주율은 전국 중앙값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2021년 대비해 모두 증가해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은 18.5%로 전국 중앙값 19.3%에 비해 0.8%p 낮으나, 전년도 17.8% 대비 0.7%p 증가했다.

월간 음주율은 57.2%로 전국 중앙값 57.7%에 비해 0.5%p 낮으나, 전년도 52.2% 대비 5.0%p 증가했다.

정신 건강 수준을 대변하는 스트레스 인지율 및 우울감 경험율은 지난 3년간 계속 증가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스트레스 인지율은 24.5%로 전국 중앙값 23.9%에 비해 0.6%p 높으며 전년도 24.0% 대비 0.5%p 높아졌다.

우울감 경험률은 6.7%로 전국 중앙값 6.8% 대비 0.1%p 낮으나, 전년도 6.5% 대비 0.2%p 소폭 증가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실천율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코로나19 이후 개선되었던 흡연 및 음주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지역보건 의료계획과 건강증진사업에 반영해 시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