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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대전시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구석구석 대전사랑’이 짜임새 있는 현장형으로 전환되며 활기를 얻고 있다.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의 인물과 문화재를 청소년들에게 알려 자긍심을 높이는 역사문화체험 일환이다.
올해는 특히 그동안 일반적인 답사형의 체험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활용하는 기록형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5월 현재 3개 초등학교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고 11월까지 10개 초등학교 총 20회가 예정돼 있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동구에서는 ‘조선의 학자’를 주제로 우암사적공원과 김정 선생 묘소를 방문한다.
중구는 ‘보문산 자락’을 테마로 유회당 기궁제와 뿌리공원을, 서구는‘도심 속 문화재’를 찾아서 도산서원과 괴곡동 느티나무, 파평윤씨고택을 답사한다.
‘조선의 교육’을 주제로 설정한 유성구에서는‘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향교와 서원 탐방하고 대덕구에서는‘대전의 보물’을 찾아 동춘당과 소대헌 호연재 고택을 방문한다.
대전시는 구석구석 대전사랑과 함께 선사시대 유적지와 박물관을 활용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선사박물관과 둔산선사유적지, 비래동 고인돌, 교촌동 칠성당지석묘군 등 가까운 곳에 있지만 알지 못했던 주요 문화재와 유적지를 탐방하는 코스다.
대전시의 교부금을 받아 구석구석 대전사랑을 운영하는 백제문화원 김정호 원장은 “초등학교 교과서와 연계한 과정으로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현장체험을 통한 흥미로운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겠다”는 포부다.
박성관 대전시 문화유산과장은“이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인물과 문화재를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지역 내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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