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지금이 청춘인, 꿈꾸는 어르신의 집이다

신흥동 지사협 ‘어르신 알림 문패’ 설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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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주광역시_광산구청사전경(사진=광산구)



[PEDIEN] “청춘은 지금부터다”광주 광산구 신흥동의 ‘터줏대감’ 편모 어르신의 집 대문에는 이런 문구가 적힌 문패가 달렸다.

신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마을복지건강계획 의제 사업으로 설치한 ‘알림 문패’다.

편 어르신은 “문패에 적힌 청춘이란 문구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올 때가 있다”며 “문패 하나 생겼을 뿐인데 휑하고 허전했던 대문이 특별해졌다”고 말했다.

신흥동 지사협은 문패가 없어 찾기 어렵거나 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세대 구분이 어려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문패를 설치한 곳은 편 어르신 집을 비롯해 6세대. 정성스레 나무로 제작한 문패에는 이름 석 자와 각 어르신의 발자취를 나타내거나 청춘을 응원하는 문구가 담겼다.

장경옥 신흥동 지사협 위원장은 “긴 세월 살아온 어르신의 발자취를 마을 공동체가 공유하고 응원하는 한편 마을의 역사, 기록으로 남기고 이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문패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며 “많은 주민과 이웃이 문패를 보고 어르신에게 따뜻한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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