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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지난 2021년 12월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출범했던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드디어 3년 차 마지막 자펀드 조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 채비를 갖췄다.
부산시와 한국벤처투자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2023년 출자사업 심사 결과, 창업투자회사인 ‘비엔케이벤처투자㈜’, ‘㈜케이앤투자파트너스&산은캐피탈㈜’를 3년 차 자펀드 투자조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1년 차에 모펀드 304억원과 2개의 자펀드 조성했고 2년 차에도 모펀드 304억원과 2개 자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이번 3차 출자 공모에서는 전국에서 부산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2개 조합 선정에 9개 조합이 응모했다.
1차 심사결과 4개 조합으로 좁혀졌고 지난 9월 20일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2개 조합이 선정된 것이다.
시는 올해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의 자펀드 투자조합으로 두 곳의 창업투자회사가 선정됨으로써 부산 지역혁신 펀드의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비엔케이벤처투자㈜가 운용사인 ‘비엔케이 부산 지역혁신 벤처펀드’는 총 250억원 규모로 8년간 운용될 예정이다.
비엔케이벤처투자㈜는 이미 2021년도 1년 차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95억원 이상의 지역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케이앤투자파트너스 & 산은캐피탈㈜은 공동운용사로 선정됐으며 ‘KDBC-케이앤 부산 지역혁신 투자조합 제1호 펀드’를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해 8년간 운용에 들어간다.
이번 투자조합 선정으로 이들 기관은 각각 연내 자펀드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지역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조성된 각 펀드는 부산시의 7대 전략산업과 부산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 전국 규제자유 특구 내 중소벤처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등 부산지역 소재 중소·벤처기업에 65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지난 2020년 12월 시와 기술보증기금, 한국벤처투자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부 협의를 거쳐 2021년 말 ‘지역뉴딜 벤처펀드’를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출범시킴으로써 지역 중심의 펀드 설계와 운용, 지역투자의 신호탄을 쏴 올린 바 있다.
연간 304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번 자펀드 결성에 앞서 조성된 4개의 자펀드는 이미 운용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 최초의 지역 중심의 혁신펀드인 ‘지역혁신 벤처펀드’가 마지막 자펀드 조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투자 채비를 갖춤으로써 지역기업의 성장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기타 준비하고 있는 후속 투자와 맞물려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시는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벤처기업에 맞춤형으로 자금을 지원해 부산에서 유니콘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창업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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