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여성공무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를 처음 작성하기 시작한 2005년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된 점을 고려, 인사통계 주요 지표 중 의미 있는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공직진출은 6만 4,683명에서 16만 1,710명으로 2.5배, 5급 이상 여성 관리자는 약 9배, 신규 임용 인원은 약 1.8배로 증가했고 성별을 불문하고 육아휴직 인원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은 16만 1,710명으로 2023년 대비 0.9%p 증가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기초지방자치단체 모두 포함해 여성공무원 비율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부산, 서울, 인천 순이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공무원도 전체 2만 6,722명 중 여성은 9,283명이며 2023년 대비 3.9%p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현원이 20년간 2.5배 증가할 때, 5급 이상 관리자는 약 9배 증가로 훨씬 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48.9%로 가장 높고 대구·인천이 그 뒤를 이었으며 대체로 도 단위보다는 광역시에서 여성공무원 관리자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5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6급 여성공무원의 비율도 전년도 47.2% 대비 48.4%로 1.2%p 높아졌고 주요부서에 근무하는 여성 비율도 전년도 48.8% 대비 50.1%로 1.3%p 높아졌다.
한편 2024년 7급 공채 합격자 388명 중 여성 합격자는 198명이고 8·9급 공채 합격자 1만 2,370명 중 여성 합격자는 6,665명이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7급에서 여성 1명, 8·9급에서 남성 103명, 여성 22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2024년 신규임용자 1만 8,772명 중 여성은 1만 252명이고 퇴직자 1만 5,913명 중 여성공무원은 5,705명이었다.
출산휴가자 수는 전년도 6,707명에서 7,279명으로 572명 증가했고 최초 육아휴직자 수도 전년도 1만 6,313명에서 1만 6,428명으로 115명 증가했다.
이 중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도 3,855명에서 4,193명으로 338명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통계’는 자치단체 인사제도 개선 및 기본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으며 ‘행정안전부 누리집’ 및 통계청에서 공표하고 있다.
박연병 자치분권국장은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30주년이 되는 올해, 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남성 육아휴직자도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가정 양립문화가 자리 잡아 공직사회가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