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광주 광산구가 오는 11월 5일부터 10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인 '광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하며, 시민들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지역 금융기관과 대대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총 39개 지점과 제휴를 맺고 상품권 발급 창구를 확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역화폐의 접근성을 높여 민생경제 회복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광산사랑상품권은 체크카드 형태로 발급되며, 시민들은 제휴된 39곳의 은행 창구를 통해 직접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광산구는 스마트폰 사용이 어렵거나 앱 설치에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앱 가입부터 카드 발급까지 원스톱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제휴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농협 14개 지점, 신협 18개 지점, 새마을금고 7개 지점이다. 농협은행과 지역농협 본점, 지역축협 본점 등이 포함됐으며, 신협과 새마을금고 역시 광산구 내 주요 거점 지점들이 대거 참여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광산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10%의 선 할인 혜택이 즉시 적용된다. 여기에 더해, 광산구는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어룡동과 삼도동에는 10%, 그 외 지역에는 8%의 후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여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상품권 발급 창구를 넓혀 더 많은 시민이 지역화폐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