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어린이집 80곳 유해물질 선제 점검…아이들 건강 '지킴이' 자처

2026년 강화되는 환경안전관리기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사전 점검 실시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사진 2. 구청 관계자가 강화된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PEDIEN] 관악구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026년 1월부터 강화되는 '어린이활동공간 환경안전관리기준'의 전면 시행에 앞서, 관내 어린이집 80곳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환경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영유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 바닥이나 물건을 입에 넣는 행동 습관 등을 감안하여 유해 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강화된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적용, 어린이집 실내외 놀이시설 등에 대한 꼼꼼한 사전 점검을 진행한다.

구는 담당 공무원의 현장 점검과 더불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 시료 채취 및 정밀 검사를 병행하여 점검의 신뢰도를 높였다.

점검 결과, 강화된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2026년 환경 개선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집 외에 사전 점검을 희망하는 어린이활동공간에 대해서도 법령 안내와 정밀 검사를 지원한다.

이번 선제적인 점검을 통해 관악구는 약 2,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절감된 예산은 2026년 어린이집 환경 개선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유해 물질로부터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