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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수도사가 조선 23대 임금 순조의 비, 순원왕후의 넋을 기리는 '수도사 순원왕후 효 위령 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제는 효행 정신을 기리고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사는 순원왕후의 삼년상이 끝난 후 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동생 김좌근 대감이 중창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이날 행사는 순조와 순원왕후의 위패를 봉안하는 이운식을 시작으로, 심귀의와 반야심경 낭독 등의 법요식이 진행됐다.
이어 귀빈 헌다와 헌화, 공연 관람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수도사 주지 청호 스님은 도척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청호 스님은 효는 곧 사랑이며 나눔의 시작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부처의 자비라고 강조했다.
방세환 시장은 위령제의 숭고한 뜻을 본받아 가정에서는 부모를 공경하고 사회에서는 도의를 지키는 전통 가치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고려 시대부터 이어온 수도사의 역사성이 널리 알려져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하고 시민들의 정신적 안식처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도사는 1859년 중창된 전통 사찰 제110호로, 경기도 지정 유형문화유산 제308호인 '수도사 목조보살좌상'을 보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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