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글렌데일시와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10년 우정 확인

글렌데일 시장 방한, 소녀상 방문…청소년 교류 통해 평화 의미 되새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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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온라인 뉴스팀




성북구 글렌데일시 우호 10년 평화의 소녀상서 화합 다짐



[PEDIEN] 성북구와 미국 글렌데일시가 평화의 소녀상을 매개로 10년간의 우정을 다졌다.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 시장이 성북구를 방문,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에 위치한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찾아 그 의미를 되새겼다.

글렌데일시는 해외에서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도시로 2024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지정하는 등 역사 인식 확산에 힘쓰고 있다.

성북구는 이러한 글렌데일시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자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과 삼선동 주민자치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렌데일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10월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던 청소년들은 직접 작성한 응원 피켓을 전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아라 나자리안 글렌데일시장은 소녀상에 목도리와 털모자를 둘러주며 양 도시의 변함없는 우정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청소년 대표단은 'WE ♥ PEACE'피켓을 들고 평화와 인권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전하는 메시지를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힘을 모아 소녀상을 함께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아라 나자리안 시장은 “성북구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 앞에서 하나됨을 느낀다”고 화답했다.

성북구는 글렌데일시와 2015년 우호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도 청소년,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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