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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거제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한 '2025년 탄소중립포인트제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 25일 서울 LW컨벤션에서 열린 '탄소중립포인트제 지자체 담당 공무원 워크숍'에 참석,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하며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208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제도 참여자 수 확대, 온실가스 감축 실적, 제도 활성화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거제시는 올해 처음으로 수상 지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거제시의 성공적인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 데 있다. 시는 올해 '민·관·산·학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탄소중립 홍보부스'를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면·동 주민센터,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등 공공기관과 각종 축제·행사장을 중심으로 총 67회에 걸쳐 현장 홍보를 추진, 시민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뿐만 아니라 면·동 기후활동가를 지정해 지역 밀착형 홍보를 강화하고, 관내 경로당 건물의 제도 가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외식업지부,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해 소상공인들의 참여 확대를 도모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25년 11월 기준 탄소중립포인트 가입 가구 수는 2만1021가구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수치로, 올해에만 6626세대가 새롭게 참여한 것이다.
서재삼 기후환경과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제시는 이번 수상으로 받은 시상금을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거제시의 이번 수상은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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