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의병박물관, 경남 공립박물관 평가 1위…관람객도 급증

의병 정신을 담은 특화 콘텐츠로 지역 관광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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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의령 의병박물관, 경남 공립박물관 평가 1위·관람객 2위...성장세 뚜렷 (의령군 제공)



[PEDIEN] 의령군 의병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평가에서 2회 연속 경남 군부 1위를 차지했다. 의병 관련 고유 콘텐츠를 기반으로 경남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관람객 수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4년 1월 기준 경남 43개 공립박물관 중 연간 관람객 수 2위를 기록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박물관 측은 경남 중심부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의병이라는 차별화된 주제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역명을 내세운 다른 박물관과 달리, '의병'이라는 명확한 주제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역사 및 관광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공립박물관 평가는 시설 운영, 전시 교육, 자료 조사 연구, 관람객 서비스 등 박물관의 주요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의령 의병박물관은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제2전시관을 개관하며 '의병종합박물관'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제1전시관이 임진왜란 의병사를 중심으로 다룬다면, 제2전시관은 항일의병과 독립운동까지 아울러 의병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전시 체계를 구축했다.

박물관 주변에는 충익사, 구름다리, 솥바위, 이병철 생가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이 위치해 '20분 관광권' 중심지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공립박물관 평가 1위는 의령의 의병정신을 계승하려는 노력과 박물관 운영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시 교육 연구 기능을 강화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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