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기동, 노인회관~관음사 잇는 도로 개통…교통 체증 해소 기대

594억 투입, 교량 4개 포함 2.58km 구간…고기동 일대 교통망 개선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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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용인특례시, 고기동 노인회관~관음사 잇는 소1-67·68호 도로 개통 (용인시 제공)



[PEDIEN] 용인특례시가 수지구 고기동 노인회관에서 관음사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 소1-67·68호선을 11월 30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고기동 일대의 교통 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로 개통은 고기동 장투리천 일대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59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새롭게 개통된 도로는 폭 10m 규모로, 샛말교, 곡현1교, 고분재2교 등 3개의 소교량과 길이 30m, 폭 11m의 장투리천교를 포함해 총 4개의 교량으로 연결됐다.

개통에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11월 13일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오랜 기간 불편을 감내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11월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기동 계곡 일대는 식당, 카페, 전원주택 단지 등이 밀집해 평소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다. 좁은 도로 폭으로 인해 방문객과 주민 모두 불편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중심부의 교통 혼잡이 완화되고, 고기동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교통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시는 소1-67·68호선 개통 이후에도 고기동 일대의 교통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주변 도로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고기동과 동천동을 연결하는 소1-69호선은 총연장 2053m 중 1구간이 우선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12월 중 개통될 예정이다. 나머지 2구간은 내년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기동 224-24번지 일원의 소2-91호선과 고기동 442-1번지 일원의 소1-96호선 역시 단계적으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2026년부터 2027년까지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고기동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도로가 개통되어 매우 기쁘다”며, “그동안 불편을 감수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도로 개통으로 고기동 일대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이며, 12월 소1-69호선 일부 구간 개통으로 교통 상황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는 앞으로도 고기동 지역의 도로망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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