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안양시 동안구보건소가 최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약자에게 RSV 감염증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RSV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쉽게 전파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동안구보건소는 RSV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위생 관리를 강조했다.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장난감이나 식기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은 자주 소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요양기관 등 감염 취약 계층이 모여 있는 시설에서는 더욱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보건소는 해당 시설에 호흡기 증상이 있는 종사자의 업무를 제한하고, 유증상 방문객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RSV 감염은 손 씻기와 기침 예절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신생아, 영유아, 노인을 돌보는 보호자와 시설 종사자는 감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