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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경기도가 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도내 영세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2025년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 성과보고회'에서는 디자인 지원을 받은 영세기업과 도립 공공기관의 성공 사례가 발표됐다. 이 자리에는 디자인 전문 기업, 대학교, 디자인 회사, 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를 표창했다.
2013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나눔 사업은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과 상품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관·산·학 협력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을 높이고, 공공시설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사업을 통해 10개의 영세기업이 제품 포장, 로고, 브랜딩 디자인 등을 지원받았으며, 디자인 개발이 완료된 5개 우수 상품의 실용화 제작이 이루어졌다. 또한,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맞춤형 디자인 환경 개선을 통해 심리 상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위기 청소년 상담을 진행하는 경기도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용자 인터뷰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보호받는 느낌을 주는 색채와 그래픽을 적용하여 내담자들이 편안하게 감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실제로 지난해 디자인 나눔 사업에 참여한 영세기업들은 디자인 지원 후 제품 매출이 평균 176% 증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수혜 기관 만족도 조사에서도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여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강길순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공공디자인 나눔 사업을 통해 디자인 사각지대에 놓인 곳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디자인을 활용한 정책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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