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송단지 개발 본격화…미래형 농업·관광 거점 노린다

762만 평 대송단지 활용, 농어촌공사와 손잡고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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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안산시, 대송단지 762만 평 밑그림 그린다… 용역 예산 확보 (안산시 제공)



[PEDIEN] 안산시가 762만 평에 달하는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안산시는 대송단지 간척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을 위한 공동 용역비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20년간 묶여있던 대송단지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평가된다.

대송단지는 안산시 대부동과 화성시 송산면·서신면 일대에 걸쳐 총 1330만 평 규모로 조성된 간척지다. 이 중 안산시 관할 면적이 762만 평에 달한다. 안산시는 이 광활한 부지를 미래형 농·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안산시는 내년 상반기에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농업, 관광, 에너지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대부도 5만 인구 자족도시' 마스터플랜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특히 용수 공급 방안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 등 토지이용계획을 심도 있게 구상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사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예산 확보는 안산시를 서해안 농업·관광·에너지 허브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대송단지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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