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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명시가 청소년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마음 건강을 돌보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2026년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평생학습원에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거점센터 조성 실시설계 완료보고회를 개최,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간 구성에 반영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센터는 광명시 청소년 상담 및 복지 서비스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센터가 시민건강체육센터로 전환됨에 따라, 시는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거점 공간 마련을 추진해왔다.
새 센터는 시청 인근 신축 건물을 매입하여 조성되며, 지상 5층, 연면적 453.75㎡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 약 41억 7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착공하여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미술·놀이 치료실, 교육실, 개인 상담실, 집단 상담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상담센터 이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상담실 면적을 확대하고, 방음 시설을 강화하여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내부 인테리어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바다로의 여행'을 주제로 꾸며져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상담 대기 공간을 소통과 놀이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고, 보드게임과 간식 코너 등을 마련하여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새 센터는 단순 상담 제공뿐만 아니라, 도박 및 디지털 미디어 범죄 예방 교육, 정신 건강 상태 조기 진단 및 회복 프로그램,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종합적인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상담센터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조성된 공간”이라며 “청소년들이 언제든 안심하고 찾아와 고민을 나누고 회복할 수 있도록 마음 돌봄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임시 센터를 광명도서관 1층에 마련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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