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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박은주 파주시의회 의원이 임진강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8일, 제260회 정례회에서 박 의원은 임진강 초평도 일대의 생태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보전과 개발의 조화로운 균형을 이루는 정책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초평도 일대가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자 멸종위기종의 주요 서식지임을 강조하며, 대규모 정원 조성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했다. 그는 순천만 사례를 통해 보전 지역과 이용 지역을 분리하여 생태 보전과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임진강 일대를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초평도 인접 농경지를 생태농경지역으로 보전하여 철새 먹이 기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농민 보상 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초평도 핵심 서식지와 충분히 떨어진 지역에 국가정원 후보지를 재검토하고, DMZ와 임진강의 특성을 살린 '평화와 생태가 만나는 강'을 주제로 한 정원 조성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파주시, 민간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임진강 생태 보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임진강이 파주시의 중요한 자연 자산임을 강조하며, 단기적인 개발 이익보다 지속 가능한 생태 가치와 문화적 풍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진강 생태를 보전하면서 그 가치를 담아낸 국가정원이 조성된다면, 파주시는 대한민국 생태 관광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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