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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 ‘송암·효천 5·18문화제’ 참석
강기정 시장 ‘송암·효천 5·18문화제’ 참석 [PEDIEN]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2일 남구 효천역 일원에서 열린 ‘송암·효천 5·18추모문화제’에 참석해 희생영령을 추모했다. 강 시장은 추모사에서 “효천역·송암동 사건은 주남마을, 광주교도소 사건과 함께 5·18 3대 민간인 학살 사건이다”며 “이곳 효천역 일원은 송암동과 함께 80년 5월 광주의 가장 큰 아픔을 간직한 현장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공놀이하던 어린이 전재수, 물놀이하던 방광범, 장기를 두던 청년 김승후·권근립, 아들을 찾으러 집을 나선 어머니 박연옥, 그리고 그저 길을 가던 사람들 너무도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던 주민들이 계엄군의 총격에 목숨을 잃고 상처를 입었다”며 “80년 이후, 정부와 국회 차원의 조사가 4차례나 이루어졌다 그날의 진상과 책임자가 분명히 밝혀지지 않아 너무도 안타깝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최근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효천역·송암동 학살사건을 명백한 범죄행위로 판단했고 최초로 가해자에 대한 형사고발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는 만큼 온전한 진상규명에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위원회를 만들고 다양한 노력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점에 대해 감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아픔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사람들 덕분에 그날의 아픈 상처는 ‘치유의 기억’으로 승화되고 있다”며 “5·18정신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큰 힘은 건강한 시민의 참여다 이런 건강한 시민들이 참여의 동력을 잃지 않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효천민주인권포럼이 주최한 이날 추모문화제는 효천중학교 밴드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추모사, 오월 영령을 추모하는 창작무용과 성악 공연, 팬플룻 연주 등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사진으로 만나는 오월이야기, 주먹밥 나눔행사, 평화엽서 쓰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민판기 효천민주인권포럼 이사장, 김정길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광주본부 상임고문, 이강 6월항쟁기념사업회 상임고문, 반정환 남구자원봉사센터 이사장, 김용백 남구 통장협의회 회장, 김창열 남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송암·효천 5·18추모문화제는 5·18 당시 광주 봉쇄 과정에서 송암동과 효천동 일대에서 계엄군에 의해 숨진 시민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로 효천민주인권포럼에서 2022년부터 3년째 개최하고 있다. 효천민주인권포럼은 2022년 10월 출범해 민주와 인권이 지역과 삶의 현장에서 실현되는 광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구성된 단체이다. 효천민주인권포럼은 송암·효천 지역의 양민학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문화제뿐만 아니라 김구 선생 은거지 및 백남기 농민 생가 등을 방문하는 민주인권투어, 민주인권평화에 대한 인식 공유와 참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토론회인 민주인권포럼 등을 개최하고 있다. -
“노사민정 새롭게 힘모아 2기 기획 나서야”
“노사민정 새롭게 힘모아 2기 기획 나서야” [PEDIEN] 광주형일자리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광주광역시는 22일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광주형일자리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를 주제로 ‘광주형일자리 발전방향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윤종해 광주지역본부 의장, 김동찬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광주형일자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패널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형일자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박상훈 전 국회 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광주형일자리는 지역 사업이 아닌 중앙정부가 책임성을 가져야 할 국가사업이다”며 “지금 광주가 필요한 것은 노사가 상생하는 광주형일자리사업을 지속하면서 노동자도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갖는 ‘노동 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역의 노사민정이 새롭게 힘을 모아 2기 광주형일자리 기획에 나서는 일이다”며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물론 현대차도 더 이상 광주형일자리 사업의 아웃사이더가 아니라 책임 있는 내부자로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아 나서야만 현대도 살고 GGM도 살고 광주도 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좌장을 맡고 박미정 광주시의원, 오주섭 경실련 사무처장, 지병근 조선대 교수, 이재헌 GGM 상생협의회 근로자 위원, 유미현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광주형일자리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박미정 광주시의원은 “먼저 노사상생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경영과 공동책임을 체계화해야 한다”며 “광주가 주체가 되는 지속가능성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미현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연구위원은 △노사민정을 통한 상생모델 재구축 △합리적 임금체계 구축 △광주시·근로자 모두가 합리적으로 수용 가능한 복지기제 고안과 사회적 합의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소통·투명 경영 실현 △노사민정협의회의 실제적 역할 강화 및 전문화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역할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재헌 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협의회 근로자위원은 “임금 수준이 광주시 중소기업과 비교해서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동종업계와 비교해서 많이 부족하다”며 “상생형일자리는 광주시민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명목으로 시작했지만 이를 넘어 청년이 머물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다 광주지역의 경제를 키우는 투자라는 관점에서 발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형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을 통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자는 광주의 약속으로 기업과 노동자는 적정임금·적정노동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광주시는 주거·교육 등 공동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임금을 보전한다는 사회통합형 일자리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로 대표되는 광주형일자리는 일자리를 통해 광주의 청년과 기업, 그리고 지역을 살리기 위해 노사민정이 함께 만든 상생일자리이다”며 “노동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은 세심히 살피고 더욱 노력하겠다 광주시를 포함한 노사민정은 35만대 생산까지 상생협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고 상생협의회는 출범 당시 부여받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인공지능사관학교 제5기 330명 입교식
인공지능사관학교 제5기 330명 입교식 [PEDIEN] 광주 인공지능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공지능사관학교 제5기 교육생들이 입교식과 함께 6개월 간의 전문가 교육에 돌입했다. 광주광역시는 20~22일 쏠비치 진도에서 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는 ‘인공지능사관학교 제5기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첫날 열린 입교식은 강기정 시장의 영상 축사, 교육생 입학증 및 생도증 수여, 교육생 포부 발표, 특강 및 오리엔테이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박3일간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은 교육생 330명의 인공지능 기초지식 함양과 친밀감 형성을 위해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의 특강, 한국 IBM과 함께하는 원데이클래스, 팀별 프로젝트 아이디어 기획·발표 등으로 운영됐다. 또 교육생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도란도란 토크릴레이’와 협업과 문제해결 능력을 다지는 코드 게임 ‘최적의 루트 찾기’ 프로그램 운영, 큰 호응을 얻었다. 제5기 교육생은 입교식 및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오는 27일부터 11월26일까지 광주시 동구 대성학원빌딩에서 10개 반에 배치돼 3개 분야 7개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교육은 △인공지능 모델링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인공지능 플랫폼 및 인프라 등 총 1300여 시간에 걸쳐 이론, 실습, 프로젝트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생 대표 이지웅 씨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싶어 사관학교에 입교했다”며 “광주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5기 교육생들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뿌리산업에 제조로봇 도입 등 첨단화 지원
광주시, 뿌리산업에 제조로봇 도입 등 첨단화 지원 [PEDIEN] 광주시가 지역 뿌리산업 기업들의 제조로봇 도입 등 첨단화와 디지털 전환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지역기업들을 지원해 산업부 ‘제조로봇 공모사업’에 지난해 4곳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곳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광역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첨단제조로봇실증사업’ 공모사업에 ㈜효광, 남도금형㈜, 대한공조㈜ 등 지역기업 3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광주시는 제조환경 개선을 위해 로봇 활용 확산이 필요한 이들 기업에 로봇공정모델 실증 지원에 나선다. 광주지역 뿌리기업은 자동차·가전제품의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영세·소기업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노동인력이 필요한 단순 반복 공정이 많아 근로기피 등으로 인해 기업에서는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광주시는 뿌리산업 첨단화를 통한 근로기피 공정 인력 대체를 위해 지난해 광주테크노파크를 통해 지역기업 수요조사를 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로봇기업과 SI기업의 상담을 한 뒤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을 거쳐 광주기업이 3개사가 선정됐다. 앞서 지난해에도 광주시는 산업부의 ‘제조로봇플러스사업’에 4곳이 선정돼 지역 뿌리기업에 로봇시스템 도입을 지원했다. 이들 기업의 생산성은 평균 46% 향상됐고 불량률은 평균 74%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지역 뿌리기업의 실수요를 기반으로 기업현장에 맞게 첨단제조로봇시스템의 도입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역 제조업 전반에 제조로봇 활용이 활성화되면 로봇시스템 부품 제조 및 서비스기업 창업과 기업 유치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경제혁신이 촉진될 수 있다”며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제조로봇 도입을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민·관·학 협치’ 첫발
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민·관·학 협치’ 첫발 [PEDIEN] 광주 광산구가 이주배경 청소년의 지역사회 적응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관·학 협치 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광산구는 지난 21일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을 위한 ‘민·관·학 끈끈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광산구가 올해 역점 추진하고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의 성공적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관·단체가 힘을 모으는 유기적 협력체계의 시작을 알린 것.‘지역 자원을 잇다 상생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이주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에 민·관·학이 왜 함께해야 하는지 공감하고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광산구와 광주광역시, 광주시교육청, 광산교육발전협의회, 교육환경개선 민관협의체, 외국인명예통장단, 광산구가족센터, 학교, 대학 등 민·관·학 30여 기관·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이주배경 학부모·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부모 또는 본인이 이주 경험을 지닌 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은 지난해 4월 기준 4,080명에 달한다. 외국인주민이 많이 사는 월곡동 7개 학교에 편중돼 있는데, 한 학교의 경우 이주배경 학생 비율이 56.9%를 넘는 상황이다. 1부 ‘공감’ 행사에선 광산구의 이주배경 청소년 교육현안 ‘톺아보기’부터 월곡초등학교 6학년인 최발레리야 학생과 꿈여울광산 청소년오케스트라 조은혜 학생이 직접 이주배경 청소년의 학교생활, 자신의 꿈에 대해 발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주배경·한국 청소년의 동반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하는 ‘민·관·학’의 끈끈한 협력과 이주배경 청소년의 언어·심리·문화적 지지를 선언하는 ‘우리의 다짐, 상생 서약’이 진행됐다. ‘소통’을 주제로 한 2부 행사에선 학교·민간 단체, 이주배경 학부모·학생이 자유롭게 경험과 생각 등을 나누며 이주배경 청소년 지원 정책에 대해 토의했다. 장은미 광산구가족센터장은 “사회 안전망은 국가정책 시스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마을, 지자체, 학교 등 민·관·학이 아이들에게 갖는 관심이 우리의 사회 안전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러시아어 이중언어 강사 양성 과정에 참여 중인 손명동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는 “오늘을 계기로 관계 특별업무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협력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지난 3월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한국어 교실, 4월 이주배경·한국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는 예술놀이 교실을 잇따라 열며 이주배경 청소년 상생 교육을 본격화한 광산구는 민·관·학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다국어 교실, 심리정서 지원, 진로 탐색 등 여러 분야로 맞춤형 교육과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 사업과 정책 과제에 따라 주기적인 관계망 회의를 개최해 기관별 역할을 분담하고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주배경 청소년이 늘어난 상황에 맞게 우리 교육 체계와 틀도 달라져야 한다”며 “민·관·학의 끈끈한 연대·협력으로 이주배경·한국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며 미래의 주역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상생 교육의 성공적인 모형을 광산구가 앞장서 만들겠다”고 밝혔다. -
광산구, ‘사회적경제 정기장터’ 상생광산장터 운영
광산구, ‘사회적경제 정기장터’ 상생광산장터 운영 [PEDIEN] 광주 광산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기장터인 ‘상생광산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회적경제 주체, 소상공인 등이 참여해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광산구만의 상생 장터다. 24일 첨단종합사회복지관 앞에서 올해 상반기 첫 장터를 연다. 금속공예품, 라탄공예품, 풍선 등 13개 참여 업체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커피박 열쇠고리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등 4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진흥원 성장지원센터와 함께 구매영수증 이벤트로 △3만원 이상 구매 시 보랭 가방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접이식 우산, 김부각, 티세트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주민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저녁 7시에는 지역예술인 밴드 '언제나 봄'의 길거리 공연을 진행한다. 다음 장터는 6월 7일 6월 2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상생광산장터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광산구, 민생활력 종합대책 확정·본격 추진
[PEDIEN] 광주 광산구가 저성장, 고물가, 고금리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에서 민생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는 종합대책을 확정, 본격 추진한다. 광산구는 올해 구정의 최우선 목표와 과제를 민생에 두고 지난 3월부터 46개 전 부서와 경제주체와의 현장대화, 시민 제안 공모전, 정책기획단 원탁토의, 공직자 지성회의 등을 진행하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 왔다. 지난 10일 ‘민생활력 정책 공유회’에서 밑그림을 마련한 광산구는 예산, 실효성, 실행 가능성 등을 점검해 최근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종합대책은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 조성’과 ‘두텁고 촘촘한 취약계층 지원’, ‘공감행정’이라는 3대 핵심 방향 아래 계층별, 분야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포함한 10대 중점 분야·과제로 이뤄졌다. 광산구는 우선 소상공인의 경제회복에 나선다. 소상공인 마케팅 비용과 영세 임차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소상공인 대출 및 이자 지원 예산을 약 6억원까지 확대해 경영난에 처한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는다. 공공주차장 조성, 민영주차장 임대 등 상가 밀집 지역 주차 기반 시설 확충으로 골목상권 접근성, 이용 환경도 개선한다. 또한, 소상공인 등 민간사업자에 대한 도로점용료 감면은 올해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노동환경 개선사업,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 찾아가는 산단 노동자 직업 건강서비스 제공 등 기업과 노동자의 동반성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소비 진작도 도모한다.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2,000㎡ 내 15개소로 완화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을 확대하고 ‘광산구 브랜드관’ 입점 지원,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 활성화, 상생 광산장터 확대 등 지역 경제주체의 판로 개척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가계 경제의 생활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도 추진한다. 지역 밀착형 공공일자리 발굴·확산, 창업지원을 비롯해 산단 안전사고 모니터링단 등 사회공헌활동 분야 공공일자리를 추가 발굴해 총 1만 4,707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취약계층 지원은 더 촘촘하고 두텁게 강화한다. 지난 10일 우산점에 1호점을 연 ‘천원한끼’ 식당은 올해 5개소까지 확대해 취약계층에게는 저렴한 식사를, 어르신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이웃이 이웃을 살피는 상호 돌봄망 구축을 위한 ‘1313 이웃살핌’ 사업은 광산구 21개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 우유 배달과 연계한 독거어르신 안부 확인, 외국인주민 병원동행 통역 서비스 제공, 가을·코스모스와 함께하는 릴레이 거리공연 등 △저소득층 △어르신 △청년·외국인 △문화예술인 △농업인 등 계층별·맞춤형 지원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업체 계약이행 보증 요건을 완화하고 선금 지급은 3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공공시설 공사는 조기 발주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예산 2,535억원을 상반기 내 65%까지 신속 집행한다. 특히 민생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 직속 ‘민생활력 추진단’을 가동하고 국·소별 경제위기 극복 특별업무팀을 구성·운영해 민생활력 정책의 실행력과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고물가·고금리, 저성장 등 복합적인 경제위기로 소상공인, 기업·노동자 등 경제주체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시민·전문가·공직자가 함께 마련한 민생활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민생안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랜드마크 ‘더 현대 광주’ 사업 속도 광주시-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협약 체결
광주 랜드마크 ‘더 현대 광주’ 사업 속도 광주시-현대백화점, 복합쇼핑몰 협약 체결 [PEDIEN]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들어서는 광주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이자 랜드마크가 될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이 전격 공개됐다. 또 광주시와 사업 주체인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소상인과의 상생, 지역 경제·문화·관광 활성화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와 ㈜현대백화점은 22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강기정 시장, 정지영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현대백화점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는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의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신속·공정·투명한 절차에 따라 행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를 광주의 고유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담아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 특히 광주시와 현대백화점은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되는 ‘광주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는 소상공인, 사업자, 광주시가 모두 참여해 상생방안을 도출하는 협의기구로 유통산업발전법 상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준용한 협의체이다. 유통법에는 준공을 앞둔 대규모점포 등록 때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제적으로 협의회를 운영,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앞서 현대백화점은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을 발표했다. ‘더 현대 광주’의 건축디자인은 세계적 건축가인 ‘헤르초크&드뫼롱’이 맡았다. ‘헤르초크&드뫼롱’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런던의 테이트 모던,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 등을 설계했다. 그가 설계한 건축디자인은 기존의 전형적인 공간구조에서 벗어나 네 가지 도시 요소인 시장, 도심 가로 공공회관, 마을을 수직으로 쌓아 올린 특별한 공간구조를 제시하고 있다. 도심 가로를 통해 대형 건물이지만 안과 밖으로 열려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마을 형식으로 이용자에게 만남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박공지붕 태양광패널을 활용하는 등 ESG가치를 반영한 친환경적 건축물을 지향한다. ‘더 현대 광주’ 건축디자인에는 과거의 전통성, 현재의 역동성, 미래의 가능성 등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으며 현대백화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개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광주 호남의 찬란한 문화적 우수성과 자부심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더 현대 광주’가 들어서는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현재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후 건축 인허가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 및 개점은 2027년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이사는 “현대백화점은 복합쇼핑몰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바람을 알고 있기에 당사 최대 규모인 판교점 투자금액 이상의 재원을 투자하고 국내외 최고 인재들이 모여 준비하고 있다”며 “더 현대 광주는 더 현대 서울을 뛰어넘는 도전의 기회일 것이고 완성 시에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찾아볼 수 없는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더 현대 광주’는 단순 백화점이 아닌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준비하는 광주의 핵심 거점이자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통과 현대, 미래가 결합한 독창적인 문화복합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백화점이 신속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믿음을 준 만큼 공정·신속·투명한 행정으로 화답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한 “더 현대 서울이 유통업계 불모지였던 여의도가 기회의 땅이 됐듯이 더 현대 광주는 광주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며 “하반기부터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모두의 미래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운영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정책에 색을 입혀주세요”…시민이 시정 평가
[PEDIEN] “더 살기, 더 즐기기,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위해 시민 여러분의 색을 입혀주세요.”광주광역시는 제59회 광주시민의 날을 맞아 25일 시청 1층에서 ‘정책에 색을 입히다’를 주제로 시민이 시정을 평가하는 ‘2024년 정책평가박람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정책평가박람회는 △경제·산업 △문화·관광·체육 △복지·돌봄·포용 △교통·안전 △환경·청년·교육 등 5개 분야 30개 정책의 전시부스에서 시민이 더 좋은 광주를 위해 중요하고 필요한 정책을 2개씩 선택해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별도로 마련된 시민의견판에 별모양의 붙임쪽지를 활용, 직접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특히 현장에서 30개의 정책평가 결과를 대형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줘 시민이 직접 입히는 다채로운 광주시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30개 주요 정책은 지난 4월 온라인 시민광장 ‘광주온’ 등에서 시민과 시·구 공무원 등이 참여한 ‘52개 후보정책 가운데 올해 가장 기대되는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주요 정책은 △대한민국 NO 1. 광주 복합쇼핑몰 3종, 이제는 된다 △AI+미래차+반도체 중심 앵커·혁신기업 유치 △광주전역을 비엔날레 축제장으로 30주년 광주비엔날레 △새롭게 태어난 24개 공원, ‘꿀잼 공원도시’로 만들겠습니다 △365일 운영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 도입’ 중소사업장 장려금 지원 △걷고 싶은 도시 광주로의 변화가 시작된다 △복합쇼핑몰, 주변 개발계획 대비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 수립 △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설치 △청년·신혼부부 등 실수요자 중심 공공주택 건립 등이다. 광주온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정책평가박람회 설문조사로 광주시가 계획 중인 정책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언제나 뉴스로 가볍게 보고 지나쳤는데 이렇게 보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등 정책평가박람회와 주요정책에 관심을 보였다. 광주시는 민선 8기 들어 우수정책에 대한 선정 방식을 시민 중심의 연중 지속평가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대상 선정부터 심사까지 시민이 직접 평가하고 제안한 의견을 수렴, 반영하고 있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광주 미래 변화의 밑그림을 완성한 해였다면 올해는 이 밑그림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 더 좋은 광주를 만들고자 한다”며 “‘2030년 광주 대전환’ 설계와 실행을 위해 준비하는 앞으로의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현장평가를 시작으로 시민과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소통방식을 통해 7~11월 경제인 평가와 지역사회리더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며 12월 광주를 빛낸 스타정책 경진대회를 열어 ‘올해의 베스트 10 우수정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
“전라도말 자랑꾼, 모다 모태씨요”
“전라도말 자랑꾼, 모다 모태씨요” [PEDIEN]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월간 전라도닷컴과 함께 25일 오후 2시부터 광주시청 야외음악당에서 ‘제12회 아름다운 전라도말 자랑대회’를 연다. 올해 처음으로 ‘광주시민의 날’ 식전 행사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의 경연방식으로 치러진다. 프로야구 해태타이거즈 선수이자 기아타이거즈 감독을 지낸 김성한 씨, 인스타그램에서 전라도말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 문유성 씨, 전라도에 정착하면서 겪은 언어문제를 들려줄 이주여성 고수영 씨, 스튜어디스 시절 여객기 내에서 전라도말로 인해 일어난 일화를 전해줄 윤보미나 씨, 지역어를 통해 전라도문화 배우기에 도전 중인 청년 도민주 씨 등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최고 우승자 1명에게 ‘질로존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외 참가자들에게 ‘영판오진상’, ‘오매오진상’, ‘팽야오진상’ 등과 상금이 주어진다. 또 참가자와 관객 중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1명에게는 ‘옷맵시상’을 수여한다. 마당극 배우 지정남 씨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에게 전라도말 퀴즈 이벤트를 통해 지역 농수산물 등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최경화 광주역사민속박물관장은 “지역어만큼 지역민의 동질감과 교감을 이어주는 문화적 끈은 없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공동체의 문화적 기반인 전라도말의 가치를 한층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남구, 푸른길 브릿지·토요 야시장 ‘쌍두마차 효과’
남구, 푸른길 브릿지·토요 야시장 ‘쌍두마차 효과’ [PEDIEN] 광주 남구청사 앞 푸른길 브릿지와 백양로 토요 야시장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구도심 백운광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푸른길 공원에서 휴식을 취하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백운광장 일대까지 이어지면서 백운광장에 유동 인구 유입과 함께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 발전의 새 중심축인 백운광장은 푸른길 브릿지 개통 및 매주 토요일 문을 여는 야시장 개장이 맞물리면서 지역 명소로 거듭나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방문객 집계를 위해 스트리트 푸드존에 설치한 계측기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남구는 지난 4월부터 유동 인구의 흐름을 매일 모니터링하는 중인데, 방문객 숫자는 5월 시작과 함께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4월의 경우 하루 평균 방문객은 600여명대 수준이었고 평일과 주말에도 큰 차이는 없었다. 반면 5월에 들어서면서 평일 방문객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2.5배 가량 늘어난 1,500여명대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요 야시장이 열리는 주말에는 5배 규모의 주민들이 찾고 있는데, 토요 야시장이 처음으로 개장한 지난 4일과 세 번째 문을 연 18일에는 무려 3,660명과 3,784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트리트 푸드존 계측기가 측정 범위 밖에 있는 백양로 주변 도로를 지나는 많은 사람의 숫자를 합산하지 못하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실제 방문객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관내 주민을 비롯해 광주시민들이 스트리트 푸드존과 푸른길 브릿지 일대를 즐겨 찾는 시간대는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였으며 토요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가 최고조 시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푸른길 브릿지와 토요 야시장이 백운광장 일대 활성화의 쌍두마차 역할을 하면서 스트리트 푸드존 및 백양로 일대 상인의 얼굴에도 함박웃음이 번지고 있다. 움츠렸던 골목 상권이 기지개를 활짝 켰기 때문이다. 스트리트 푸드존과 백양로 주변 점포의 매출은 토요 야시장이 열리는 날에 큰 폭의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실제 스트리트 푸드존 모든 점포의 지난 4일과 18일 이틀 동안 합산한 매출은 지난 4월 한달 매출에 거의 육박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단절된 푸른길 공원 산책로가 푸른길 브릿지로 연결되면서 주월동과 진월동, 백운동, 양림동 등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백운광장 일대를 많이 찾고 계신다”며 “백운광장이 사람과 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
광주시, ‘세계적 생태도시’ 도약 나선다
[PEDIEN] 광주시가 무등산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계기로 ‘세계적 생태도시 광주’ 도약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20일 오전 황룡친수공원에서 강기정 시장, 정무창 시의회 의장,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등을 비롯해 시민·환경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물다양성의 달’ 기념행사를 열고 ‘세계적 생태도시 광주’ 도약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최근 광주 무등산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 화암동 일원의 무등산 평두메습지는 묵논습지로 삵, 담비,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식물 약 786종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이 높은 지역이다. 지난 13일 람사르협약 사무국으로부터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광주시는 평두메 람사르습지와 함께 황룡강 장록국가습지 등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보유함으로써 세계적 생태도시로서 위상을 갖게 됐다. 광주시는 ‘세계적 생태도시 광주’로 도약을 위해 습지보전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장록국가습지, 광주호 호수생태원, 무등산국립공원 등 생태관광자원과 연계한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자연친화적인 생태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많은 내외국인들이 찾는 명소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생물다양성의 달’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생물자원이 미래세대의 중요한 자산임을 인식하고 생물다양성의 보존과 회복의 목표를 함께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또 부대행사로 강기정 시장과 참석자들은 ‘쓰담걷기’ 활동을 하며 도심 속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장록국가습지의 가치를 느끼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광주시는 연계행사로 5월 중 장록국가습지에서 생태전문가와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 생물다양성 탐사캠프’를 열어 생물다양성의 이해를 높이는 생태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5월부터 10월까지 무등산 평두메습지와 장록국가습지에서 외래종 등 생태계를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식물을 집중 퇴치하는 등 생태계 보전에도 힘쓸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대도시이면서도 평두메 람사르습지, 장록국가습지, 무등산국립공원 등 세계적 생태자원을 갖췄다”며 “생물다양성을 지키고 환경을 보전하는 일에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
광주농업기술센터, 우리밀 품종 현장평가
광주농업기술센터, 우리밀 품종 현장평가 [PEDIEN] 광주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20일 농업기술센터 노지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에서 ‘밀 품종 비교전시포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연구 개발한 우수 신품종의 보급을 확대해 밀의 자급률 향상과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회에는 지역 밀 재배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주호 농촌지도사의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현황 및 현장실증 추진상황’ 발표 △강천식 농업연구관의 ‘황금알 등 6개 밀 품종 재배기술 및 품종별 특성 소개’에 이어 밀 품종 비교전시포 관람, 우리밀 산업 발전방안 협의 및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새금강을 개발한 국립식량과학원 강천식 농업연구관의 ‘품종별 재배기술과 특성’ 설명이 큰 관심을 끌었다. 광주농업기술센터는 최신 밀 신품종 연구·산업 동향과 스마트농업 기술 등 정보 공유를 통해 밀의 안정적 생산, 농가소득 보전, 식량자급률 향상, 회원 교류 활성화 등을 이끌 계획이다. 평가회에 참여한 한 농가는 “급변하는 이상기후와 고령화를 비롯한 농업인구 구조변화 속에서 밀 재배농가가 파종기부터 수확기까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평가회를 통해 밀 재배에 스마트농업 기술 도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시라 광주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밀은 우리나라 주요 식량작물로 밀 품종의 지역 적응성과 농가 반응을 지속 평가해 우수 신품종 보급 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문화콘텐츠기업 유치 결실
광주시, 문화콘텐츠기업 유치 결실 [PEDIEN] 광주시의 문화콘텐츠기업 유치가 결실을 맺고 있다. 최근 3년 새 16개 문화콘텐츠기업이 광주에 새로 둥지를 튼 데 이어 올들어 서울에 소재한 모바일·PC 기반의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업체가 광주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서울지역기업 그램퍼스㈜가 광주시 동구 전일빌딩245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키로 하고 20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에서 광주시,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램퍼스㈜는 모바일과 PC 기반의 요리 시뮬레이션 게임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쿠킹 어드벤처’, ‘마이 리틀 셰프’ 게임을 출시해 다운로드 합계 3300만회를 기록했다. 특히 하이브와 협업을 통해 ‘BTS 쿠킹 온’ 게임을 5월말 글로벌 론칭할 예정이다. 이는 광주시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육성펀드 4개 운용사와 함께 지난달 ‘콘텐츠기업유치협의체’를 구성해 정보수집 채널 네트워크를 가동, 기업 유치 활동을 벌인 성과다. ‘콘텐츠기업유치협의체’는 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유치대상 기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면서 직접 기업을 방문해 기업 이전 절차와 특전상담활동을 벌이고 있다. 광주시는 국내 유일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투자진흥지구를 운영하며 풍부한 세제 혜택과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문화콘텐츠 기업 유치를 위해 보조금 지원제도를 개선했다. 기존 문화산업기업이 5억원 이상 투자하고 신규 채용 상시고용인원이 10명을 초과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었던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지원제도를 투자금액에 상관없이 신규채용 상시고용인원이 10명을 초과하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문화콘텐츠기업 유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7월 서울에서 기업유치 설명회를 연다. 아울러 다른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제작 장비를 갖춘 광주실감콘텐츠큐브, CGI센터, 전일빌딩245을 둘러볼 수 있는 사전답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최근 3년 사이 타지역 문화콘텐츠기업 16개사를 광주로 유치했다. 2021년 3개사, 2022년 8개사, 2023년 5개사 등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시는 더 살기 좋은, 더 즐기기 좋은, 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자금 지원, 인력 양성, 기반시설 등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실질적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