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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부산시는 내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이들의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카드다.
지원 대상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문화누리카드에는 전국 문화예술·관광·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연 13만원의 문화활동비가 충전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공익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보다 2만원이 인상된 13만원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는 전년 대비 40억원 증액된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수혜 인원은 23만명으로 지난해 23만7천 명보다 감소했다.
발급 신청은 내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 누리집, 문화누리 고객센터, 모바일 앱 또는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주민센터에서 발급하려면, 오는 11월 29일까지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카드 발급은 개별로 진행되나, 복지시설에 거주하는 경우 대표자가 단체로 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사용한 이력이 있고 올해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지원금이 자동으로 재충전된다.
문화누리카드 사용 기간은 내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며 사용처는 전국의 문화, 관광, 체육 분야 등록된 가맹점이다.
해당연도 미사용분은 국고로 환수되므로 기한 내 모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한편 지난해 부산의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85.36퍼센트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이용률 90퍼센트 이상을 목표로 하며 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축제에서 푸드트럭과 지역특산물 판매매장을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한시적으로 등록·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도 다양한 지역축제에서 문화누리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체험 부스, 식음료 부스 등을 가맹점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문화누리카드가 문화생활을 누리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확대하고 문화복지 증진에도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사용처를 다양화하고 신규가맹점을 확대해 거동불편자와 고령자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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