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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가 교통약자 이용차량인 ‘새빛콜’의 대기시간을 단축, 교통약자 교통편의에 나선다.
기존 4곳의 차고지에서 출발하던 것을, 즉시콜이 많은 시간대와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출발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이는 광주시가 추진하는 ‘데이터 기반 행정’의 결과물이다.
광주광역시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새빛콜’ 이용현황을 분석했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 및 복지 증진, 중증보행장애인 이동수단의 차량대기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새빛콜 배차 효율화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새빛콜 총 운행건수는 18만974건이었다.
이를 장애인 다수 거주지, 국가교통데이터베이스의 도로망 지리정보시스템데이터 등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병원·복지관·아파트 등 콜 다수 신청지역 80곳을 도출했다.
또 시간대별로 탑승객 주요 출발지와 도착지, 탑승 이동시간을 도출한 결과, 주로 조선대학교병원,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국민체육센터 인근에서 새빛콜을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휠체어를 이용하는 중증보행장애인 등 새빛콜 이용자들은 콜 신청부터 탑승까지 대기시간이 길어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기존 4곳의 차고지에서 출발하던 방식에서 새빛콜 다수 신청 지역에서 대기하다가 콜을 받으면 즉시 출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새빛콜 배차방식 개선으로 승객 1회당 대기시간이 최소 5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따라 광주시와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제적 배차 운영 활용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대기 주차장 또는 대기 장소 등 거점별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시간대별 프로그램 운영계획을 촘촘히 보완할 방침이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새빛콜 법정대수 확보를 위한 증차, 휠체어 이용 유무에 따라 전용차량과 바우처차량의 분리 배차, 차량기사 확보, 전남권역으로 운영 확대 등 정책 개선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빛콜 운영 효율화와 같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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