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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광주시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맞춤형 지원 사업’이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현장에서는 안정적 돌봄이 가능한 비담임교사의 확대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초 ‘2024년을 보육공백 제로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어린이집 담임교사의 연가·교육 등에 따른 업무 공백을 메워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어린이집 보육공백 해소 방안으로 ‘어린이집 보육교사 맞춤형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지원 재구조화 대책으로 추진됐으며 모든 어린이집의 수요조사를 거쳐 규모에 따라 △비담임교사 지원 △보조·연장 보육교사 지원 △대체교사 지원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지난 3월부터 맞춤형으로 시행 중이다.
먼저 비담임교사 지원 사업은 지난해 33개 어린이집에서 시행했던 것을 올해 100곳으로 크게 확대했다.
비담임교사는 어린이집에 상주하며 평소에는 보조·연장 보육교사로 담임교사 부재 때에는 대체교사로 투입돼 담임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담임교사는 부담 없이 연가·병가·교육을 갈 수 있고 학부모와 아동은 담임교사의 갑작스러운 공백에도 아이들을 잘 아는 비담임교사가 즉각 투입돼 안정적 돌봄의 제공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비담임교사 또한 고용 안정성이 개선돼 경쟁률이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비담임교사 공개 채용에서 어린이집별로 1명씩 채용하는데 동구 A어린이집은 무려 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북구 B어린이집은 8대 1, 광산구 C·동구 D어린이집은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주시는 또 보조·연장 보육교사가 2명 이상인 어린이집에는 대체교사의 직접 채용 또는 보조·연장 보육교사의 겸직도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비담임교사와 보조·연장 보육교사를 지원받지 못한 어린이집에는 광주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채용한 대체교사 30명을 3개 권역으로 나눠 파견 지원하고 있다.
이는 권역별로 대체교사를 파견 지원함으로써 어린이집 아동들은 매번 낯선 대체교사를 만나 적응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고 대체교사는 생소한 근무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개선한 것이다.
오영걸 여성가족국장은 “보육교사 지원 사업의 재구조화가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 특히 비담임교사 지원에 대한 현장의 만족도가 높다”며 “안정적인 보육환경 마련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아동, 학부모, 보육교사들이 모두 만족하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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