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과대학교 학교폭력, '핀셋 예방교육'으로 조기 차단 나선다

서부교육청, 전문 상담교사 투입해 또래 관계 분석 및 후속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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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서부교육지원청, ‘신도시 과대학교 학교폭력 예방은 맞춤형 핀셋으로’ (사진제공=인천광역시)



[PEDIEN]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이 신도시 지역의 대규모 학교(과대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문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맞춤형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인천가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학교폭력 징후 발견 및 또래관계 분석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학교폭력 예방 전문상담교사로 구성된 현장지원단이 주도했으며, 11개 학급에 각 1명의 강사를 배치해 2시간 동안 밀도 높은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핀셋 예방교육'의 일환으로, 특히 학생 수가 많은 신도시 과대학교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교육의 핵심은 학급 내 또래 관계를 세밀하게 관찰하고 학급 응집력을 높여 학교폭력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맞춰졌다. 또한 담임교사와 희망 교사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학교 자체의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연수의 기회로도 활용됐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지원은 멈추지 않았다. 서부교육지원청은 Wee클래스 및 Wee센터와 연계해 상담 지원을 제공했으며, 갈등 조정과 관계 회복을 위한 '마음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 우려가 있는 학생이나 또래 집단에 대한 후속 지원을 촘촘하게 이어갔다.

서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예방교육이 학교폭력 사안을 사전에 차단하는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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